생활습관, 문화 등 모든 게 새롭고 다른 타국 이민생활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이라면 우선적으로 언어소통이 원만치 않아 큰 장애로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리라 생각 하면서도 좀더 안정된 정착을 꿈꾸며 그러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주변의 도움이 절실한 이민초기의 동포들에게 사설대학이나 각 기술대학 또는 언어연수(Language School) 그리고 자녀들의 학교 성적이나 진학을 돕는 학원가들이 이민 109년을 맞는 임진년초에도 각기 대학 또는 학원가에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사고?, 문제점들이 도사리고 있음이 각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특별히 유학생이나 마땅한 직업을 갖기 위해 기술대를 지망하는 사람 그리고 원활한 언어소통을 위해 언어연수 학원가를 찾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높은 학비를 내면서도 체계조차 제대로 가추지 못한 학원가의 문제가 심각한 상태이다.
‘배움의 터전’으로 인식을 같이 해야만 할 학원가들의 변칙운영으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어 동포사회에서 주목되고 있다. 참고로 ‘I-20’란 일종의 미국에 이민이 아닌 법적으로 비이민 학생(Academic & Language Student) 신분자격을 허용하는 서식 또는 양식서를 뜻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본지에 제보해 온 피해나 부당한 경우를 경험한 사람들의 실태들을 심층취재하여 짚어 보기로 한다. 이 외에도 다음의 피해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독자들의 제보가 가장 큰 힘을 발휘하여 시정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동포사회 정화 차원에서 각계, 각층의 제보를 받고 있다. 전화:(213)382-5200 보도국
<편집자주>
신학대학 I-20 장사하다 폐쇄조치 당해
L.A. 한인타운내 번듯한 건물에 자리했던 ‘G’신학대학, 학교라고 부르기가 어색할 정도로 그 곳은 일개 ’I-20 Form
장사‘ 그 자체였다. 몇몇의 목사(?)들과 관련자들이 모여 한국으로부터 유학생들을 받아 들이면서 I-20 (비이민학생신분자격) Form을 받아주는 조건으로 어떤 의미로는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입학허가서‘라는 가칭을 붙여 사용한다. 즉, 이 I-20를 한국에 있는 유학생들에게 미리 발행하여 미국에 유학생비자(F-1)까지 신청해 주는 학교였던 것이다.
지금은 L.A.에서 떨어진 San Francisco에 한인이 운영하는 제법 자리를 잡은 치과기공소(Dental Lab)에서 불행 중 다행으로 보증인(Sponsor)으로 나서주는 바람에 어렵게나마 영주권 신청을 해 둔 상태인 이근철(남35/가명)씨의 경우, 미국에 오기 전에 한국에서 소개된 ’G’신학대학에 입학해서 신학을 공부하겠다는 마음으로 유학생비자를 받기 위해서라도 학교에서 원하는 경비 및 1년치 학비를 선불(약$4,500.00)하고 등록절차를 통해 미국에 입국하여 학교에 다니면서 신학공부를 하던 중, 학비조달을 위해 시간을 쪼개가며 치과기공에 일을 배우면서 돈을 벌어가면서 지내 왔었다 한다. 솜씨가 있었던 탓인지 치과기공의 기술이 상당한 진전을 보게 되었는데, 신학을 공부하고자 미국에 왔었던 목적과는 달리 엉뚱하게 치과기공사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을 본 취재진에게 털어 놓는데 말하는 순간, 그 때의 고생된 순간들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높은 학비를 감당하면서도 열심히 밤낮없이 지내오던 어느 날 주말을 보내고 등교 했는데, 이게 어찌된 일인지 학교의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단다.
물론 학교측 전화도 연결되지 않았단다. 다음 날 다시 등교했을 땐, 아예 입구의 학교 간판까지 떼어져 사라진 것이었다. 부랴부랴 치과기공소장과 논의 끝에 그 곳에서 이씨의 기술이 인정을 받았던지 사람이 필요해서인지 흔쾌히 보증인(Sponsor)으로 나서주는 바람에 지금 영주권신청을 해 진행 중이란다. 그런데, 후에 같은 학교에 다니던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이씨 뿐이 아니고, 상당수의 학생들이 학비만 $4,500.00부터 심지어는 개인별로 $7,000.00 이상을 챙겨놓고 아무런 알림도 없이 관계자들 모두가 자취를 감추었던 것이었다.
더 큰 일은 한국에서 아직 들어오지도 못하고 경비와 학비 등을 미리 받아 챙겼었기에 한국내에서도 이 학교에 입학하려던 약 20여명까지 피해를 입고 미국에 들어오지도 못한 학생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략적으로 준비해서 일 저지르고 사라진 것이다. 말 그대로 ‘I-20 Form 장사’를 한 셈이다.
이씨는 “미국에 와서 같은 한인이 운영하는 학교에 적을 두고 공부하는 많은 한국 유학생들에게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고, 어떻게 이런 학교가 허가를 받아 운영을 했었는지 믿을 수가 없어 씁쓸한 마음 뿐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어느 학교를 믿고 선택해야 하는지 난감합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런 일이 발생하기 이전서부터 이미 이 학교는 허의서류작성 접수 등으로 문제가 많았던 학교였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한다.
본 취재진이 어렵게 한 학교 관계자와 통화가 되어 사실을 확인해 본 결론은 학원 운영의 파트너가 한국 등에서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로부터 경비 및 학비 등을 선불로 받아 행방을 감춘 바람에 학원운영상 재정적인 여력을 잃어 문을 닫게 되었다면서 억울하다는 변명은 하였지만, 변명할 여지가 없이 불량 학교였음이 드러나고 만 셈이다.
돈은 학원이 벌고
지도교사는 상급학생
글렌데일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 김 미영(여50/가명)씨의 제보에 의한 두 번째 사례로 부당하다는 경우이다. 초등학교 5학년의 아들을 영어와 수학 공부에 진전을 위해 타운 내 “C”학원에 보냈다 한다.
매일 학원시간이 끝날 때를 맞추어 픽업(Pick-up) 하러 가는 데, 어느 날 약 40분이나 일찍 가게 되어 차를 주차한 후 공부하는 모습도 돌아 볼 겸해서 학원 안으로 들어가 교실을 살펴 보았더니, 5-6명의 같은 또래의 학생들이 함께 모여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지도교사가 보이질 않아 아들에게 손짓으로 밖으로 나오게 하여 물어 본 즉, 지도교사는 다른 클라스를 맡고 있는 관계로 7학년 학생선배가 자신도 공부하러 왔던 학원에서 지도교사 대신 아들과 같은 하급생들을 봐 주고 있다면서 그 상급생의 지도로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이었다. 좀 이해될 수 없는 상황이라서 교무실에 들러 이유를 물었더니, ”오늘만 잠시 한 교사가 사정상 나오질 못해 선배 학생이 도와 주었을 뿐이며, 평소엔 지도교사가 직접 지도하고 있다“고 천연덕스럽게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으로 대답해 주었다 한다.
비싼 학원비를 내고 있는 부모로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단다. 돈은 학원에서 벌고 있고, 실제로 지도하는 사람은 같은 학원에 같은 경우로 공부하러 온 상급학생이 다시 말하면 그 상급학생도 학원에 돈을 내고, 학원의 하급생 지도교사 역할을 대신해 주는 셈인 것이다. 물론 같은 학교에 다니다보면 상급학생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학원의 지도교사를 대신 한다면 그 상급학생의 부모가 알면 그 부모 역시 원하지는 않을 것을 것임이 자명한데, 학교 성적이나 대학진학을 위해 학원의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상대로 시설만 제공하고 지도교사를 영입하여 학원을 운영하는 곳보다 장사속으로 더 많은 수입창출을 위한 수단이라는 의견들이 많은 것이다. 적어도 2세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사업에서 까지 이런식의 양심을 버린 장사속의 운영은 지향되어 할 요소들이다.
취업을 돕는다는 학교들
시설미비 사유로 클라스
축소, 취소 피해
세번째 사례는 역시 L.A.한인타운에 위치한 ‘P’패션(Fashion)대학과 ’N’언어연수를 병행하고 있는 학교에 다니던 학생 김 혜진(여26/가명)씨의 경우, 디자인 공부를 위해 입학한 유학생이었는데, 학교를 약 2개월 정도 나오 던 중, 갑자기 학교측으로부터 클라스가 취소되었으니, 다른 학교로 전학을 하던지 아니면 같은 학교에서 언어연수반으로 옮겨 다니다가 다시 클라스가 설정이 되면 다시 옮겨 주겠다는 교무실 직원의 설명에 황당했었다 한다. 알아보았더니, 학교내부 시설이 요구되는 부분을 채우지 못하여 결국 관계 당국에서 클라스 허가가 취소되었다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시설을 완벽하게 갖출려다보니 투자되는 돈의 액수가 커서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약식서류 제출로 허용되었던 클라스가 당국의 정기 감사 때 들통이 난 것이었음이 본 취재진에 의해 밝혀졌다. 제법 오래된 학교인데도 이런 정도라면 신규 학교, 학원이나 한인타운내 그 많은 학교, 학원들의 실태는 과연 어떤 정도일지는 앞으로 더욱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 같은 상황인 듯 싶다. 다른 사업도 아닌 교육을 바탕으로 운영하는 사업 중 하나로 그나마 안정권에 속한다는 학교, 학원가의 속세 역시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변칙운영인 줄 알면서도 정상의 궤도를 벗어난 영업행위로 전락해 버린다면 우리 동포사회의 미래가 걱정될 만큼 심각한 상태임을 입증해 주고 있는 것이다. 뒤 늦게 이민을 오거나 혹은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공부하러 오는 본인들에게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또 어떤면에서는 후기 이민자나 유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면서도 영업적인 차원에서 돈을 벌기 위한 좋은 계기를 만들거나 학교, 학원운영 허가를 받아 영업을 하고 있지만, 최소한의 상도의(?)를 지켜가며 양심에 의한 정상적인 교육계의 본보기가 될 수 있다면 그 이상 바랄게 어디 있겠는가?
다만, 진정으로 우리 한민족끼리의 동포의식과 함께 돈도 벌고, 학생들의 입장에서 존재할 수 있는 학교나 학원가의 정착이 아쉬운 때 인 것 같다.
저희 주간 ‘코리아나 뉴스’ 신문은 동포사회의 밝은 미래와 풍요로운 이민생활을 위한 바른 길잡이가 되어 독자들의 고민 또는 부당한 처분 외 피해사례에 대한 꾸준한 제보를 토대로 심층취재, 보도함으로서 독자들의 눈이 되고, 발이 되어 동포사회 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앞장 설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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