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의 칼럼리스트 데이비드 브룩스 씨는 남자들이 사회에서 여자들에게 뒤떨어지는 추세에 대한 칼럼을 썼습니다.

남자가 왜 실패할까(Why men fail)이란 이 칼럼에서 브룩스 씨는, 초등학교와 하이스쿨에서 남학생은 여학생에 뒤떨어지는데 D나 F를 받는 학생의 4분의 3이 남학생이고, 대학에 가면 더욱 뚜렸해져서 40%의 학사학위 소지자가 남자이고 석사학위 소지자도 40%가 남학생이라고 지적합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여서 1954년에는 25살에서 54살 사이 남자의 96%가 일을 했지만 지금은 80%가 일을 하며 지난 금요일 발표된 고용보고서를 보면 남자의 고용율은 사상 최저라고 전했습니다. 수많은 남자들은 장애인 수당을 받고 있으며 지난 40년 동안 한참 일할 나이 남자의 봉급은 28%가 줄어들었다고도 했습니다.

지금도 남자는 기업의 고위직에 있지만 그 이유의 상당 부분은 여자들이 자녀양육 때문에 자리를 비우는 기간이 있기 때문이고 여자들이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점점 고위직에 오르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20대 여성의 봉급은 같은 20 대 남자의 봉급보다 많고 15개 분야의 전문직 가운데 12개 분야에서는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이 진출했다고 알려줍니다.

칼럼리스트는 남자가 여자에게 뒤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보시대 경제의 변화와 문화적 이유 등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앞서고 있다는 보편적인 이론도 전하면서, 오늘날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 교육을 받고 감정적으로 섬세해야 하며 대화소통을 잘해야 하는데 남자보다는 여자가 그 방면에서 뛰어나다는 게 이론의 핵심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The End of Men,”이란 책의 저자인 한나 로신 씨는 다른 이론을 주장한다고 알려줍니다.
‘적응성’입니다. 이민자의 경우 여자는 새로운 나라에 쉽게 적응하는데 남자 이민자는 몸은 이민왔지만 마음은 과거에 고정돼 있어 흐르는 물과 같은 여자를 따라갈 수가 없다는 적응성이 부족하다는 주장입니다.

데이비드 브룩스 씨는 적응성은 선천적인 것과는 관계가 없고 사회적인 포지션인데 여자는 이민와 새로운 일을 하면서 대학에도 가서 새로운 직업을 찾아 나서는 때에 남자는 기회가 오길 기다리면서 새로운 사회에는 적응하지 못해서, 알라바마 주 일부 이민사회에서는 여자의 수입이 남자 수입의 140%라는 책 내용도 지적했습니다.

대학 캠퍼스에서도 남자보다는 여자가 선구적이여서 남학생은 로맨틱한 감정과는 상관없이 섹스파트너를 찾느라 바쁠 때 여자는 대학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미래추구에 방해를 받지 않는 범위에서 사생활을 즐긴다는 책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데이비드 브룩스 씨는 책의 작가 로신 씨는 여자가 승리한다고 말하진 않았지만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오늘날의 경제에 더 융통성 있고 탄성이 있다고 지적한 것을 강조합니다.

전국독립비지니스연합체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경기불황 때 여자 스몰 비지니스 오너가 남자 스몰 비지니스 오너보다 더 많이 생겼고 이혼을 해도 여자가 남자보다 더 적응을 잘한다고 지적하면서, 이혼한 뒤의 수입은 여자가 남자보다 더 늘어난다고도 전했습니다.

40년 전에는 남자와 여자가 남자는 남자, 여자는 여자라는 이데올로기에 집착했었지만 지금 젊은 여자들은 보다 융통성있는 자세인데 비해 남자들은 지금도 남성스러움이라는 룰에 집착한다고 했습니다. 그런 집착이 비젼과 행동반경을 좁힌다는 말입니다.

데이비드 브룩스 씨는 만일 로신 씨의 주장이 맞다면 남자는 아킬레스(일리아드 중의 그리스 영웅, 유일한 약점인 아킬레스에 활을 맞아 숨진)이길 버리고 오디세우스(율릭세스, 이케타 섬의 왕자, 트로이 전쟁에 배 12척으로 그리스 군사와 대적한 지모가 뛰어난 장군)처럼 유연한 사고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썼습니다. 남자들은 새로운 땅에서는 자신들이 이방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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