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son'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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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다 무서운 건 포기 !
# 그제 68세를 일기로 유명(幽明)을 달리한 전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위원(차관보급) 강영우 박사의 삶은 한 편의 드라마다. 그는 열네 살 때 눈을 다쳐 실명(失明)했다. 공교롭게도 그 일을 전후해 아버지와 어머니가 차례로 돌아가셨다. 그러자 열일곱 살이던 누나가 어린 세 동생을 부양하느라 학교를 그만두고 봉제공장에 취직해 일하다 16개월 만에 과로로 쓰러져 세상을 뜨고 말았다. 결국 남은 3남매는 뿔뿔이 흩어져 강영우는 맹인재활원으로, 열세 살 됐던 남동생은 철물점...
스스로 기적이 돼라
# ‘1814년 3월 31일, 퐁텐블로의 나폴레옹’이란 제목의 그림이 있다. 폴 들라로슈가 그린 작품이다. 나폴레옹의 비서였더 루이 드 부리엔이 쓴 회고록에는 이 그림이 실제 어떤 상황에서 그려졌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 있다. “1814년 3월 30일, 나폴레옹은 퐁텐블로로 향했다. 아침 6시쯤 퐁텐블로 성에 도착하자 그는 자신의 집무실에 틀어 박혀서 31일까지 이틀 내내 나오지 않았다.” 이 그림에서 나폴레옹은 밤새 말을 타고 와서 흙이 잔뜩 묻은 부츠도 벗지 않고 새벽...
절묘한 균형
# 하버드대 학생들에게 행복학 강의를 통해 경쟁보다 행복을 선택하도록 해서 화제가 됐던 긍정심리학자 벤 탈 샤하르에게는 이런 경험이 있었다. 유대인 출신인 그는 열여섯 살에 이스라엘 전국 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실 그때는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만 하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우승이 가져다 주는 행복감은 며칠 가지 못해 바닥이 드러났다. 그때 그는 깨달았다. 상대와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으론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것을! 남보다 더 많이, 더...
자만의 빈틈
# 1912년 4월 10일 낮 12시15분 타이타닉호는 영국 사우샘프턴항을 출항해 다음날 아일랜드의 퀸스타운에 정박해 승객을 더 태웠다. 대부분 신대륙 미국으로 향했던 가난한 노동자와 농민들이었다. 이로써 타이타닉호는 2206명을 태우고 뉴욕으로 첫 항해를 시작했다. 그때만 해도 그것이 마지막 항해가 되리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 월터 로드가 쓴 ‘타이타닉호의 비극 A Night to Remember, 1955’에 따르면 타이타닉호에 타고 있었던 총 2206명은...
삶과 죽음, 나란히 간다
# 피레네를 넘어 론세스바예스에서 수비리를 향해 아주 호젓한 산길을 혼자 걷고 있을 때 홀연 마주한 무덤 하나가 있었다. 일본인 순례자 야마시타 신고의 무덤이었다. 그는 2002년 이곳을 걷다 64세 나이에 숨졌다고 적혀 있었다. 그 무덤 옆에 앉아서 한참을 있었다. 비가 뿌렸다. 그이의 알 수 없는 눈물 같았다. 이처럼 산티아고로 가는 800여㎞에 달하는 길가에는 이 길을 걷다 숨진 이들의 무덤이 적잖다. 팜플로나에서 우테르가를 향해 밤새 구릉지대를 넘어가던 길에서 마주한...
아인슈타인이 옳았다
'빛보다 빠른 입자’ 발견은 해프닝 … 속도 측정 오류 일본을 포함한 국제연구팀이 지난해 “뉴트리노(소립자의 하나)가 빛보다 빠르다”고 발표했던 실험결과가 잘못된 것임을 인정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오는 8일 교토(京都)에서 열리는 뉴트리노·우주물리 국제회의에서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나고야(名古屋)대·고베(神戶)대·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등이 참여한 국제연구그룹 ‘오페라(OPERA)팀’은 지난해 9월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지대에 있는...